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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농장

염소 출산 초기 징후부터 분만 후 관리까지

by 금도끼은도끼 2024. 11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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▣ 염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어미 염소가 새끼를 출산하는 과정입니다.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출산 전후로 어미와 새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 염소의 출산 초기 징후, 출산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신호, 분만 후 해야 할 일을 알아보겠습니다.

사진 = 새끼 염소와 어미 염소

 출산 전 단계: 초기 징후와 준비

염소는 임신 후 약 145~155일의 기간을 거쳐 출산합니다.

임신 말기가 되면 어미 염소의 몸과 행동에서 출산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.

적절히 대비하면 출산 과정에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
초기 신체 변화

  • 복부 모양의 변화
    임신 말기가 되면 새끼 염소의 위치가 바뀌면서 어미 염소의 배가 아래로 처지거나 양옆으로 퍼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.
  • 유방과 젖꼭지 상태
    출산이 임박하면 유선이 발달하며 젖이 차오르는 것이 보입니다. 특히 젖꼭지가 팽팽해지고 단단해지는 경우 출산이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.
  • 음문 주변의 변화
    음문 부위가 붉고 부어오르며 점액이 나오기 시작합니다. 이는 자궁경부가 열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.

행동적 변화

  • 어미 염소는 평소와 다르게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.
  • 둥지 만들기 행동이 증가하며,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려는 경향을 보입니다.
  • 먹이 섭취가 줄어들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.

 출산 임박 신호: 정확히 파악하기

출산이 임박하면 초기 징후보다 더욱 명확한 변화가 나타납니다.

이러한 신호를 정확히 파악하면 어미와 새끼를 안전하게 출산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.

점액 배출과 양수 파열

  • 출산이 가까워지면 음문에서 투명하거나 끈적한 점액이 배출됩니다. 이는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있음을 나타냅니다.
  • 양수가 터지는 것은 곧 출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입니다.

진통 행동

  • 어미 염소는 자주 누웠다 일어나는 행동을 반복하며, 뒷다리를 뻗거나 몸을 구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.
  • 진통이 강해지면서 복부 근육이 수축하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수 있습니다.

출산 전: 진통이 심한 경우

원인

  1. 조산 가능성
    • 출산 예정일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진통이 발생한다면 조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. 이는 감염, 영양 부족,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.
  2. 태아의 비정상적 위치
    • 새끼 염소가 자궁 내에서 잘못된 자세(예: 역위)를 잡고 있으면 출산 전부터 어미 염소가 불편함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
  3. 자궁염 또는 감염
    • 어미 염소가 자궁염에 걸린 경우에도 진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. 이때는 질 분비물의 냄새와 색깔을 확인하세요.

대처 방법

  • 환경 점검: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입니다.
  • 수의사 상담: 진통이 멈추지 않거나 이상 분비물이 동반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도움을 받습니다.
  • 영양 보충: 고단백 사료와 비타민 보충제를 통해 어미 염소의 체력을 강화합니다

출산 중: 진통이 과도한 경우

원인

  1. 난산(어려운 분만)
    • 새끼의 크기가 크거나, 태아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 난산으로 인해 어미가 극심한 진통을 겪습니다.
  2. 자궁의 비정상적 수축
    •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수축하면 어미가 출산 중에 큰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.
  3. 양수 터진 후 새끼가 나오지 않는 경우
    • 양수가 터졌는데 30~60분 내로 새끼가 나오지 않으면 자궁 내 압력으로 인해 진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.

대처 방법

  • 출산 자세 확인: 새끼 염소의 발굽이나 머리가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관찰합니다. 비정상 위치라면 멸균 장갑을 착용한 후 조심스럽게 자세를 교정하거나 수의사의 도움을 받습니다.
  • 어미를 안정시키기: 진통이 극심할 경우 어미에게 따뜻한 물과 사료를 제공해 에너지를 유지합니다.
  • 의료 개입: 난산이 예상되거나, 출산 과정이 지연되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.

출산 후: 진통이 지속되는 경우

원인

  1. 태반 잔여물 문제
    • 태반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으면 자궁 내 염증이 생기며, 어미는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
  2. 자궁 수축 후유증
    • 출산 후 자궁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3. 감염 또는 자궁염
    • 출산 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으로 자궁염이 발생하며, 이로 인해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.

대처 방법

  • 태반 배출 확인: 태반이 출산 후 6시간 이내에 배출되지 않으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.
  • 소염제 사용: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어미에게 소염제나 진통제를 투여합니다.
  • 위생 관리: 출산 후 마구간을 청결히 유지하고, 음문 주변을 소독제로 닦아 감염을 예방합니다.

추가적인 주의 사항: 진통이 과도할 때 의심해야 할 문제들

  1. 탈장 또는 자궁 탈출
    • 진통이 극심하고 어미 염소의 자궁 조직이 음문 밖으로 보인다면 자궁 탈출을 의심해야 합니다.
    • 조치: 탈출된 자궁 조직은 즉시 소독하고 수의사에게 연락하세요.
  2. 복수(복부에 액체가 차는 증상)
    • 복부에 과도한 부종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복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조치: 의사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합니다.

진통 완화를 위한 추가 팁

  • 체력 보강:
    • 진통 중 어미 염소가 충분한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당분이 포함된 음료(예: 설탕물)를 제공하세요.
  • 마사지를 통한 이완:
    • 복부나 등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자궁 수축을 도울 수 있습니다.
  • 적정 온도 유지:
    • 출산 중과 출산 후에는 어미와 새끼를 따뜻한 환경에서 관리해 체온 저하로 인한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방지합니다.

새끼 발굽의 관찰

  • 출산이 매우 임박한 단계에서는 새끼 염소의 앞발굽이나 머리가 음문 밖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. 이는 분만이 몇 분 안에 진행될 것임을 나타냅니다.

사진 = 어미 염소와 새끼 염소

 출산 중: 자연 분만과 개입 기준

대부분의 염소는 자연 분만이 가능합니다. 그러나 예외 상황에서는 적절한 개입이 필요합니다.

자연 분만의 과정

  • 새끼 염소는 일반적으로 앞발과 머리가 먼저 나오는 자세(정상 자세)로 태어납니다.
  • 출산 과정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완료됩니다.

개입이 필요한 경우

  • 양수가 터진 후 30분 이상 지나도 진통이 없거나 새끼가 나오지 않을 때.
  • 새끼가 역위(뒤로 나온 경우)로 나오거나, 발굽과 머리가 동시에 보이지 않을 때.
  • 어미가 심하게 힘들어하거나 과도한 출혈이 있을 때.

이러한 상황에서는 수의사와 즉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.

 

 출산 후 관리: 어미와 새끼의 건강 유지

어미 염소의 관리

  • 태반 배출 확인
    태반은 출산 후 1~6시간 이내에 배출됩니다. 배출되지 않으면 자궁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.
  • 수분 및 에너지 보충
    따뜻한 물과 고에너지 사료를 제공해 어미 염소의 체력을 빠르게 회복시킵니다.

새끼 염소의 관리

  • 초유 섭취의 중요성
    새끼 염소는 출산 후 2시간 이내에 초유를 섭취해야 면역력을 얻습니다. 초유는 새끼 염소의 생존율을 크게 좌우합니다.
  • 체온 유지
    출생 직후 젖은 몸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따뜻한 공간에서 관리하세요.
  • 탯줄 소독
    새끼의 탯줄은 소독제를 사용해 감염을 방지합니다.

 지속적인 관리: 기록과 예방

건강 기록 유지

출산 기록을 남기는 것은 다음 임신 및 출산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.

  • 기록 항목: 임신 날짜, 출산 날짜, 새끼 수, 어미와 새끼의 건강 상태.

질병 예방

  • 새끼 염소에게 파상풍 및 엔테로톡세미아 예방 백신을 접종하세요.
  • 어미 염소의 유방 상태를 매일 점검해 유방염을 조기에 발견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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